장애인복지관 '정립회관' 36년만에 탈바꿈

2011-08-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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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광진구 구의2동에 위치한 정립회관이 장애인복지관 중 가장 먼저 새옷으로 갈아입게 됐다.

서울시는 이달 중 정립회관 재건축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 1975년 개관한 지 36년만이다.

지상 4층, 연건평 4966㎡ 규모로 재건축되는 정립회관은 오는 2012년 9월 완공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디자인 서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 지체장애인 등 모든 이용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시설과 이용자 중심의 동선을 정립회관 재건축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건물 내부는 치료, 문화여가, 건강복지, 경제활동지원 등 4개 구역으로 나뉜다.

또 장애인복지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전시관과, 각종 행사를 치를 수 있는 300석 규모의 다목적실 등도 들어선다.

자연채광과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지어진다.

부속건물로는 사격장, 양궁장, 탁구장, 스크린골프장, 빌리아드, 바둑실, 서예실, 악기연습실과 같은 생활체육과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건축이 완료되면 장애인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편의시설을 이용하게 될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문화·스포츠 공간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장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어지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건축 건물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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