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장혜진 '술이야' 중간점검 1위에 눈물 '뚝뚝', 윤도현 "술 생각 난다"... 7위는 대세 김범수

2011-07-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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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장혜진 '술이야' 중간점검 1위에 눈물 '뚝뚝', 윤도현 "술 생각 난다"... 7위는 대세 김범수

▲장혜진 [사진=MBC]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나는 가수다' 중간점검에서 장혜진이 1위를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4라운드 2차 경연 미션곡은 '청중평가단 추천곡'으로 7명 가수들은 돌림판을 돌려 선곡해 편곡 및 연습 시간을 거쳐 중간점검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무대에 오른 김범수는 구창모의 '희나리'를 노래 가사의 느낌 그대로 전하며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줬다.

이어 조관우는 박미경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을 원곡보다 두 키 정도 높은 음역대로 불러 다른 가수들마저 소름돋게 만들었다. 박정현은 "너무 맑으면서 투명한 소리였다"며 감동 소감을 말했다.

옥주현은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가사가 갖고 있는 슬픔을 그대로 전달하면서 새로움을 들려줄 수 있게 중반부터는 빠른 리듬으로 불렀다. 장혜진은 "정말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 노래가 어떻게 편곡될 지 궁금했는데 편곡이 잘 나온 것 같다"며 평했다.

네 번째 무대에 오른 장혜진은 바이브의 '술이야'를 원곡 느낌이 가지고 있는 차분함과 애절함을 좀더 '장혜진'스럽게 표현해 불렀다. 장혜진 노래를 들은 YB는 "이상하게 '나가수' 중간점검 때는 꼭 술 생각 나게 만드는 사람이 한 분은 있는 것 같다"며 "정말 자신감 있게 불러도 되겠다"고 응원했다.

김조한은 박진영의 '허니(Honey)'를 락버전으로 편곡해 신나는 무대를 연출, 가수들 전원 기립해 춤추며 호응했다.

이어진 박정현은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발라드에 동양적인 포인트를 가미해 '그림이 떠오르게 만드는 가사'처럼 진심과 여운이 느껴지는 무대를 보여줬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YB는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원곡이 가진 전통락에 YB의 서정성을 가미해 신명나는 공연을 펼쳤다.
 
7명의 가수들의 무대가 끝난 뒤, 각 가수들이 서로에 대한 순위를 매겼다.

4라운드 2차 중간점검 결과 1위 장혜진 2위 김조한 3위 박정현 4위 YB 5위 조관우 6위 옥주현 7위 김범수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오는 24일 '나는 가수다'에서는 중간점검 곡을 가지고 2차 경연을 펼친 뒤, 지난 10일에 있었던 1차 투표 결과 합산과 함께 탈락자가 가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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