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vs 빙그레, 야구장에서 한판 대결

2011-04-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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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프로야구 인기가 높아지면서 식품업계에서도 '야구 마케팅'이 한창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신제품 'R&B 출시를 기념하여 프로야구단, 커피전문점과 제휴를 맺고 여심(女心)잡이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실제로 한국야쿠르트는 2011 프로야구시즌 동안 LG트윈스와의 업무제휴를 맺고 구장 내에서 'R&B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R&B존'은 LG트윈스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1루쪽 252개 좌석에 설치된다.

이곳에 입장한 관중에게는 'R&B'와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제공된다.

주류와 탄산음료가 많이 판매되는 야구장에서 발효유를 증정하는 이벤트는 매우 이례적이지만, 한국야쿠르트는 2010년부터 프로야구시즌 공식음료 협찬사로 나서며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왔다.

여성 야구팬들이 구장으로 몰리는 점에 착안, 발효유에 스포츠 마케팅을 적용한 것이다.

R&B는 대부분이 야쿠르트아줌마를 통해 판매하는 제품이지만, 20∼30대 여성들이 제품의 기능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이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장소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가 발효유를 증정하는 반면 빙그레는 아이스크림을 관중들게 제공한다.

빙그레는 최근 두산베어스 홈경기장인 잠실 야구장 본부석 양 옆쪽에 끌레도르존을 지정하고, 아이스크림 1만 2000개와 4만원 상당의 ‘끌레도르’ 아이스크림 300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빙그레는 또 두산베어스의 대표 이벤트인 ‘키스타임’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 키스타임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에게 ‘끌레도르’ 아이스크림 세트를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매년 프로야구와 연계한 스포테인먼트 마케팅을 통해 고객에게 소중한 경험을 줄 수 있었다”며 “스포츠에 대한 젊은 여성층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족 단위로 오는 고객은 물론 전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문화부분 공동마케팅 전략이 다양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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