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기획재정부가 주요 부처를 직접 찾아가서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처가 일방적으로 설명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질의와 응답, 토론 시간을 갖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복지부와 국토부 등 36개 부처는 지난달 31일까지 향후 5개년 중기사업계획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전 부처의 중기 요구액은 지난 2010~201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의 1.5배 수준으로 연평 중가율은 7.4%에 달한다.
기획재정부는 부처 요구를 그대로 반영할 경우, 2013~2014년 균형재정 목표를 달성하기 곤란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앞으로 재정건전성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각 부처의 중기 투자방향 및 적정 투자규모, 핵심 정책이슈에 대해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며 “재정건전성 강화에 중점을 두면서도 정부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