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작년 4분기 매출액 3132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각각 9.3%, 69.8% 하회한 수준이다.
김윤진 연구원은 “작년 12월 연평도 사건, 구제역, 이상 한파에 따른 스키장 방문객 감소 등으로 지난 4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6.5% 증가한 것은 2009년 4분기 퇴직금누진세 폐지에 따른 중간정산 비용과 명예퇴직 비용 발생으로 인건비가 일시적으로 크게 발생했던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올해 슬롯머신 교체, 우량 고객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 상승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월 중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이 높고, 영업장 환경 개선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개별소비세가 신규로 과세돼 이에 상응하는 대책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