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내 평화의 광장에 약 3541㎡ 부지에 5층 규모의 텐트식 건물로 조성된 ‘쉐보레 타운’은 전면과 측면을 쉐보레 로고와 이니셜로 장식, 국내 쉐보레 브랜드 출범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신차발표회장 외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3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웅장한 느낌을 자아내는 한편 곧바로 시승행사도 진행할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형태의 공간도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이 쿠니 GM코리아 홍보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의 첫 신차를 선보이기 위해 조금 특별한 장소가 필요했다”며 “성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담아 만든 ‘쉐보레 타운’이 많은 관심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곳은 신차 3종의 발표회가 끝나는 내달 초까지 운영된다.
한편 한국전쟁기념관이라는 장소도 눈길을 끈다. GM대우는 조만간 ‘대우’를 뺀 ‘한국GM(한국지엠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한다. 그 가운데 미국 브랜드인 GM이 한국과 미국은 67년 역사의 우방국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GM대우 관계자는 “용산은 서울의 중심”이라며 “쉐보레 브랜드가 국내 시장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