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0일 유엔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 농업성이 9일(현지시각) 외교 서한을 통해 FAO에 구제역 발생 사실을 전격 통보하고 긴급 구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 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이나 감염된 소와 돼지의 수 등 구체적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RFA는 “북한의 지원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FAO 측이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며 “FAO는 국제 수의 전문가 등을 적정한 시점에 북한에 파견해 구제역 확산을 통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