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정병국, 총선 이유로 장관 조기사퇴하면 문제"

2011-01-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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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은 17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내년 4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몰아세웠다.
 
 “부처 장관은 최소 2년은 재임해야 소관 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데 정 후보자가 장관 취임 후 총선 출마를 위해 연내 조기 사퇴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조 의원의 지적이다.
 
 특히 조 의원은 “정부가 출간한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장관 직무 가이드’에도 장관은 적어도 6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돼 있다”면서 “(정 후보자에게 다른 의혹도 있겠지만) 임기가 얼마나 되는지도 청문회 쟁점 중 하나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총선 출마는) 내 의지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다”며 “일단은 이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하는 게 목표고, 임명되면 장관으로서 열심히 하는 게 내 임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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