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일 “대결상태 해소를 이야기하면서도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조했다”면서 “레토릭(수사)에 불과하며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것을 보기 전에 신년사설 하나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예단할 수 없다”며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발표한 신년공동사설에서 남북간 대결상태 해소를 강조하면서 대화와 협력을 추진해 남북관계를 복원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설은 그러나 “전군이 긴장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전투훈련을 실전과 같이 벌여 군인들을 싸움꾼으로 준비시켜야 한다”면서 군사적 긴장은 늦추지 않을 것임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