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외래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로”

2011-01-0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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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 대상 마케팅 나설 것

화려한 조명과 달리는 자동차들의 불빛으로  밤거리를 환하게 밝히고 있는 서울의 야경.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2011년은 외래 관광객 1000만 명 시대 원년으로 만들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외래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먼저 전략시장인 중국 관광객 집중 유치와 고부가가치 관광분야 육성, 관광인프라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유인촌 장관도 지난해 말 이미 2012년까지 수도권에 3만 객실 확보를 위한 장단기 계획을 발표했다. 국민들의 외국인에 대한 친절의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벌인다.

관광정책은 글로벌 시장 환경과 트렌드 변화에 맞춰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간다. 관광 상품도 기존의 단체 관광에서 탈피해 의료, 문화공연, MICE 등 차별화된 고부가 가치 위주로 개발한다.

지난해 관광업계는 금융위기와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인한 안보리스크에도 달러화 약세와 원화대비 위안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외래 관광객 880만 명을 유치하는 사상최대의 호황을 누렸다.

최대 고객이었던 일본인의 방한이 2009년 305만 명을 기점으로 주춤하는 사이, 중국관광객은 전년대비 40%가 증가한 약 188만 명이 한국을 찾았다.

중국인들의 여행 트렌드도 단체 관광보다는 2~3명 단위의 고부가 개별 여행이 급증했다. 특히 30대 젊은 여성층이 한국관광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공사는 신세계와 중국 은련카드 등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유통업계의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인을 대상으로 VIP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대구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전남 영암의 F1코리아그랑프리 등 대형이벤트를 지자체와 공동 마케팅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의 독특한 관광자원인 ‘세계문화·자연유산, 템플스테이, 한옥 고택, DMZ 등 10대 명품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상품화할 예정이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올 해의 첫 행사로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50일간 서울, 부산, 제주, 광주 등 전국에서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롯데,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을 포함해 1만4000여 업소가 참여하는 사상 최대 규모다. 1~2월 관광비수기를 이용해 파격적인 할인혜택과 다양한 이벤트로 홍콩과 싱가포르와 경쟁에 나선다. 가격 경쟁력도 충분해 한국의 새로운 관광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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