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미 친선의 밤 개최

2010-11-30 21:44
  • 글자크기 설정

제8회 한.미 친선의 밤 개최

"감사합니다. 같이 갑시다!"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을 대신해 한미협회(회장 한승주)가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은 존 존슨 미8군 사령관이 30일 한국어로 이같이 말하자 자리에 함께한 한국과 미국 청중들로부터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에서는 조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과 패트릭 리네한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관 및 존슨 미8군 사령관 등 양국 인사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간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제8회 한미 친선의 밤' 행사가 열렸다. 
    
한승주(전 외무장관) 한미 친선협회 회장은 현홍주 전 주미대사가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테러와의 전쟁 등으로 국가간의 갈등이 확대되면서 동북아 안정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한미 양국간 전략적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한.미간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양국 국민의 각별한 관심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현 조정관은 축사에서 "지난 3월 천안함 사태에 이어 북한의 우라늄농축시설 공개, 최근 연평도 사태에 이르기까지 불행한 일들이 있었지만 한.미 양국은 2+2(외교.국방장관) 회의와 서해연합훈련을 개최하는 등 한미동맹은 최고상태"라며 "앞으로도 양국은 어깨를 마주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네한 공보관은 "지난주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한미동맹이 이보다 견고한 적은 없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비롯해 한.미는 다방면에서 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우호상을 수상한 구평회(E1회장) 한미협회 명예회장은 30일 수락사를 통해 "50년을 기업인으로 지내오면서 민간교류의 중요성을 일찍이 절감했다"면서 "국가간 관계는 민간교류와 수레바퀴처럼 상호 보완작용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관계는 정부차원에서 어려웠던 문제들도 민간차원에서 해법을 찾은 사례가 많다"며 "양국간 민간교류가 다방면에서 깊고 넓게 발전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의 우호와 이해 증진을 위해 1963년 순수 민간단체로 설립된 한미협회는 2002년 이후 해마다(2008년 제외) 양국의 각 분야 주요 인사들이 교류하는 '한.미 친선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