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는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수능성적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와 학업계획서, 적성검사 등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경희사이버대, 세종사이버대 등 일부 학교는 논술고사도 실시한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 졸업자 또는 학점인정 기관에서 35학점,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사람은 각각 2학년과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는 학사 편입도 가능하다.
개설학과는 경영, 부동산, 사회복지 등 인문·사회 계열과 컴퓨터공학, 디지털디자인 등 IT 계열, 미술경영, 무용 등 문화예술 계열 등으로 오프라인 대학과 비슷하다.
학교에 따라 디지털패션, 미술경영, 엔터테인먼트경영(서울디지털대), 미디어디자인(고려사이버대), 요가명상, 동양학, 얼굴경영(원광디지털대), 보석딜러, 뷰티디자인(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한국사이버대), 호텔관광경영, 공간디자인(한양사이버대), NGO, 외식농수산경영(경희사이버대), 조리산업경영(세종사이버대), 레저스포츠(국제디지털대), 군사학(한국복지사이버대) 등 일반 대학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 전공도 개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회복지학과나 교육학과와 같은 국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학과나 부동산학과, 외국어 관련 학과 등 실용 학과가 인기 있다.
원격대학은 평생교육시대를 맞아 고등교육의 사회적 비용 절감 및 전문인력의 재교육을 취지로 2001년 처음 설립됐다.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인가한 원격대학은 올해 신설된 한국복지사이버대학을 포함해 총 20개교다.
이 중 고등교육법상의 사이버대학이 17개교이고, 나머지 3곳은 평생교육법상의 원격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로 분류된다. 또 학사학위과정(4년제)이 17개 대학, 전문학사학위과정(2년제)이 3개 대학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사이버대학 입학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0년 19개 원격대학에 입학한 학생은 총 2만 3979명으로, 이 중 70% 정도가 직장인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로는 20대가 37.2%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4.4%로 그 뒤를 이었다. 40대는 20.3%, 50대는 5.4%로 설립 초기에 비해 그 비율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학력별로는 고졸(검정고시 포함)이 가장 많은 61.8%를 차지했으며, 전문대졸 30.7%, 대졸 6.4%, 대학원졸 이상이 1.1%를 차지했다. 2002년 87%를 상회하던 고졸 비율이 대폭 낮아졌으며, 대신 전문대졸과 대졸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편입생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
shu@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