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국방예산으로 31조2795억원을 제출했으나 국회가 7146억원을 더 얹혀준 것이다.
이날 의결된 국방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소관 새해 예산안 중에서 국방부 예산안의 세출예산안은 2069억원이, 세입예산안은 136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서북도서 긴급전력 보강을 위해 국방부 소관 예산에서 834억원, 방위사업청 예산에서 2171억원이 늘어나는 등 총 3005억원 가량이 증액됐다.
전날 군은 국방위 예산소위에 긴급전력 보강예산으로 3123억원을 요청했다.
정부 예산안 9조6613억원보다 4936억원 늘어난 방위사업청 예산에서는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인 F-15K의 2차 사업을 위한 예산 2000억원,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예산 767억원, KF-16 전투기 성능개량 예산 303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증가된 예산안에는 △민간에 대한 배상금 부족분 200억원 △무선인식 라이프재킷 구입비용으로 26억원 △예비군 훈련보상비도 86억원 △GOP(일반전초) 전술도로 포장에 279억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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