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보습도 이젠 '과학적으로'

2010-11-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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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성분 녹여낸 크림, 한방 성분을 효모로 발효시킨 화장품 인기<br/> <br/> <br/> <br/>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피부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각종 보습제 및 화장품 업계에도 과학화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출시된 니베아 신제품 고보습 바디로션은 ‘아쿠아포린’의 생성을 촉진하는 세포 속 보습성분을 강조한다. 또 LG 생활건강 비욘드의 발효 한방 화장품은 과학적으로 인정받은 성분을 녹여내 기존 상품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업계는 이제 '성분 전쟁'이라고 할 만큼 함유 성분의 과학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니베아는 최근 세포 과학을 화장품에 접목시킨 'SOS 케어 리페어 로션'을 출시했다.
니베아 R&D 팀이 피부 내 수분 이동을 돕는 단백질인‘아쿠아포린’이 활성화될수록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가 된다는 점을 발견하고, 아쿠아포린의 활성화를 돕는 성분을 개발한 것.
LG생활건강은 발효 한방 안티에이징 화장품 ‘비욘드 미연(美然)5종’을 출시했다. 이 화장품은 참마, 승마, 고삼 등 LG생활건강 한방피부과학연구소에서 연구한 한방성분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방의 발효 성분으로 피부 깊숙한 곳까지 빠르게 흡수되며 발효된 효모 성분이 고농축 영양과 활력을 제공해 탄력, 피부톤의 뛰어난 개선 효과를 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피부 유전자의 바코드를 해석해 젊은 피부 유전자를 활성화 시키는 유전자 활성 에센스‘제니피끄'는 과학을 화장품에 적용한 성공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랑콤은 지난 10년간 유전자와 단백질 분석을 통해 젊은 피부에 함유된 유전자를 발견,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해 노화를 개선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기존의 화장품이 단백질에 명령을 내렸다면 제니피끄는 단백질보다 더 하부구조인 유전자에 명령을 내려 노화방지를 활성화시키는 원리라고.
특히 피부 세포 재생능력과 배양액 등에 주안점을 두고 화장품도 있다.
아이오페는 피부 세포 재생을 통해 총체적 피부고민을 해결해 주는 토탈 안티에이징 크림 ‘슈퍼바이탈 엑스트라 모이스트 크림’을 선보였다.
장수 유전자의 손상으로 인한 노화를 억제해주는 아멘토 플라본과 피부에 활력을 주는 오메가3 성분을 함유해 피부노화를 효과적으로 케어해 탄탄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고.
줄기세포 배양액 기술력을 응용해 근본적 피부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제공하는 LG생활건강의‘오휘 셀 파워 No.1(넘버원) 에센스’도 과학과 화장품의 궁합을 보여주는 예이다.
이 제품은 피부노화를 적극적으로 회복해 피부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신성분 ‘SCP No.1’을 함유해 노화되고 손상된 피부에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에 필요한 필수 영양 성분를 공급해 준다고.
특히 첨단 과학을 이용한 줄기세포 배양액 기술력이 농축된 제품으로 합성방부제와 합성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아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하는 등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니베아 관계자는 “피부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제품에 까다로운 소비자 니즈에 부응해 화장품 및 바디 케어 용품도 제품 내 과학적 성분을 강조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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