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서울대에 50억원 기부

2010-11-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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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두산인문관 건축을 위해 50억원을 서울대발전기금으로 출연한다. 두산은 30일 박용현 두산 회장이 서울대 행정관 회의실에서 오연천 서울대 총장과 두산인문관 건축을 위해 50억원을 서울대발전기금에 출연하는 협약을 체겨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고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의 기부금으로 지어진 서울대 연강기념관을 박두병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두산인문관으로 재건축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연강기념관은 서울대 동창회장을 지낸 박 회장이 서울대에 기부한 장학기금의 일부를 활용해 1974년 건축된 기업 기부관이다. 두산인문관은 강의실, 교수 연구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 연면적 3530m²(약 1070 평) 규모로 지어진다. 강의실 중 한 곳은 박두병 초대회장을 기리는 의미에서 ‘연강강의실’로 명명할 계획이다.
박용현 회장은 이날 “선친 탄생 100주년인 올해 연강기념관 재건축을 통해 두산인문관으로 다시 기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건물에서 학생들이 큰 재목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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