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41.53포인트(0.41%) 하락한 10,084.46, 토픽스지수는 1.36포인트(0.16%) 내린 873.2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아일랜드 구제금융 합의 후에도 유럽국가의 채무 위기 확대에 대한 경계는 지속되었고 유로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면서 상대적으로 유럽의 매상 비율이 높은 정밀기계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원료 상승에 따른 실적 악화 전망과 일부 증권사들의 하향 전망에 영향을 받은 철강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에서 게임기 판매 호조를 보인 닌텐도나 도쿄전력, 도요타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의 자동차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최대의 자동차 기업 도요타가 0.76% 상승했다. 반면 미쓰비시와 닛산이 각각 1.69%, 0.38% 내렸다.
일본 유일의 디렘 제조업체 엘피다 메모리가 1.39%, 히타치가 0.25% 하락했다. 도시바와 NEC은 각각 0.92%, 0.42% 상승했다.
카자카증권 다베이 요시히코 시장조사부장은 “해외 주요 주가지수가 리먼 사태 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일본주는 아직 연초에 보였던 상승지수에도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11.89포인트(0.41%) 오른 2878.25, 대만의 가권지수는 64.53포인트(0.77%) 오른 8431.70을 기록중이다.
싱가포르의 ST지수는 3.07포인트(0.10%) 오른 3161.28, 홍콩의 항셍지수는 15.70포인트(0.07%) 내린 2만3150.52를 나타내고 있다.
(아주경제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