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보라인 병역 면제자 정리 요구는 포퓰리즘”

2010-11-30 11:2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국회 정보위원장인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은 30일 군에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은 안보라인에서 정리해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 “포퓰리즘 차원의 비판”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CBS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반드시 군대를 갔다 와야지 뭘 할 수 있다, 이런 것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같은 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전날 “병역관계 이행 여부가 대북정보 능력의 척도를 가름하는 것은 아니지만, 안보관계 장관이나 참모만이라도 병역면제자는 정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그런 주장(병역면제자는 안보라인에서 정리해야 한다는)이라면 장애인이라든지 여성이라든지 아보직에는 절대 가지 말라는 얘기”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를 얼마나 사랑하고, 안보에 관한 일을 하고 있다면 그 분야에 얼마나 책임감을 갖고 있느냐다”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아울러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과거 정권의 실패가 이번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점은 인정을 해야 될 것 같다”며 “지난 정권 10년의 햇볕정책이든 그리고 이명박 정부 한 2년 남짓 동안의 대북정책이든, 총체적으로 봐서 지난 접근방법이 틀렸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를 해야 될 것”이라고 말해 이번 사태의 원인에 햇볕정책의 실패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