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가격을 자체적으로 인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편의점업계도 '가격'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울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편의점들은 PB 상품, 자체 기획상품에 대한 가격이 달랐을 뿐 동일 상품에 대해서는 대부분 같은 가격을 책정한 것이 통례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가격 인하 대상 품목이 편의점 판매율 상위 상품들로 구성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우유, 남양맛있는우유GT, 매일ESL우유 1ℓ상품 역시 필수 소비재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븐일레븐 김상엽 상품운영팀장은 “소비자가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가격 인하의 취지”라며 “이번 가격 인하 마케팅이 성공하면 매출 향상 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