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29일 상하이 차이징(財經)대학이 29일 발표한‘중국 500대 기업 경쟁력 지수’결과를 인용해 올해 중국 500대기업 경쟁력 지수가 작년보다 올라 사상 최대치인 111.76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500대 기업 경쟁력 지수는 2004~2007년 오름세를 보여 100에서 103.37까지 올랐으나 금융위기 발발 당시 다소 하락해 지난 해에는 98.83까지 떨어졌다.
올해 업종 별로는 은행업이 가장 강세를 보였으며, 광산업·자동차제조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 별로는 베이징이 130.99로 절대적인 우위를 나타내 상하이·광둥 등 경쟁 도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장뤄천(張若塵) 상하이 차이징대학의 500대기업 연구센터 주임은 “중국 500대 기업은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향후 수 년 내에 더 많은 중국 기업이 세계 500대 기업 순위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장 주임은 중국 500대 기업은 여전히 규모가 작은 만큼 향후 덩치를 늘리고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500대 기업 경쟁력 지수’는 중국 내 권위 있는 대기업 평가지수 중 하나로 기업의 규모, 수익, 성장성 등 세 가지 방면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왔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