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무원 시험 지원자 올해 가장 많아

2010-11-3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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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 中 공무원 선호 현상, 중국 발전 저해 <br/> 

지난 26일 2011년도 국가 공무원 시험 접수가 마감됐다. 신청인수는 총 141만 5138명으로 4961:1의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고 29일 광주일보(廣州日報)가 보도했다.
 
해외 언론들은 중국의 과도한 공무원 선호 현상이 중국 발전에 저해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국내 전문가들은 공무원 시험열풍의 주범은 취업난에 있다며 정부의 정책 미흡과 기업의 취업량 감소가 젊은 구직자들이 공무원 시험에 몰리는 직접적 원인 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언론들은 중국의 공무원 시험 신청자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뉴스를 각지에 보도했다. 프랑스는 ‘국가 공무원, 중국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이라고 보도했으며 한국은 ‘젊은 구직자들은 모두 공무원 시험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는 ’중국의 공무원 열풍이 중국 발전의 장애요소”가 되었다며 ‘안정’만을 중시하는 추세가 중국 사회 각 계층에 퍼져 모두가 ‘철밥그릇’이라고 불리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무원은 안정된 사회, 엄격한 법률이 구축된 국가에서 가장 안정된 직업에 속한다. 하지만 공무원은 창의성이나 독창성을 요구하는 직업은 아니기 때문에 하이테크 산업과 선진 발전을 모색하는 중국이 이대로 계속 간다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다.
 
중국 국내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의 직접적 원인을 취업난에서 찾고 있다. 공무원 시험에 응시생이 급증하는 이유는 대학 졸업생들이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정부의 정책도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가족들이 안정적인 공무원을 최고 직업으로 여기며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함께 부각되었다.
 
대학생 혹은 취업 준비생들의 문제점들도 발견되었다. 미래에 대한 생각이 뚜렷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공무원 시험에 기대를 걸고 응시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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