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도로 신설과 재개발 등으로 바뀐 교통여건을 고려해 백화점·터미널 등 혼잡유발 시설이 있는 24곳과 끼어드는 차량이 많은 33곳, 병목현상이 잦은 43곳을 ‘상습 정체 지점’으로 정하고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맞춤형 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을지로2가 교차로와 소공동 롯데백화점 주변, 구의동 동서울터미널 인근 등 20곳에 연말까지 교통기동대를 집중하여 투입하고 사이드카 4대로 구성된 특수기동대(SWAT)를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교통량에 따라 직진·좌회전 등 차로를 다시 나누거나 신호주기를 조정하는 방안도 서울시·자치구와 협의키로 했다.
서울청은 “신호와 교통안전 등 현장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직원들로 구성된 전담반이 지역 특성을 고려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차량정체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