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114가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의 아파트 거래량과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거래가 많을 때에는 매매변동률이 상승세를 보였고 거래가 적을수록 하락세를 나타냈다.
거래가 비교적 많이 이뤄진 1~2월은 매월 1000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매가도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3월 이후 가격 하락을 우려한 매수자들이 매수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매매가 변동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3월(885건)을 시작으로 줄어들기 시작한 거래량은 10월까지 800건 이하로 부진했고, 같은 기간 매매가 변동률도 마이너스를 보였다.
또 거래량이 급감했던 3월부터 10월까지 매매가 하락과 함께 임대(전·월세) 거래가 더 많이 이뤄졌다. 올들어 거래가 가장 부진했던 5월(402건)의 경우 임대거래는 722건으로 전체 거래의 6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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