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입 규모는 6866억달러로 전년 대비 1707억달러 감소했지만, 올해는 빠른 회복으로 869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역협회는 무역 호조기인 2002∼2008년 무역 증가세가 연평균 16.7%인 것을 고려할 경우 내년에는 무역규모 1조달러를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사공 회장은 한·EU 및 한·페루와의 FTA 발효와 함께 업계의 FTA 활용도 제고, G20 개최에 따른 ‘코리아 프리미엄’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공 회장은 “우리 국민 모두가 선진 시민의식을 발휘하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여줘 G20 정상회의와 비즈니스 서밋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과 우리기업의 브랜드가치 상승 등 ‘코리아 프리미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공 회장은 “코리아 프리미엄 효과가 실질적인 수출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의 혁신적인 품질 개선과 디자인 향상, R&D 확대 및 해외마케팅 강화 등이 뒷받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사공 회장은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실현할 한국 무역의 4대 기회요인으로 세계경제 회복과 중국 등 신흥경제국의 부상,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코리아 프리미엄 등장을 꼽은 바 있다.
중국, 인도를 필두로 우리 기업의 잠재시장인 신흥시장 경제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대(對) 개도국 수출비중은 전체의 71.7%까지 확대됐다는 것이다.
또 G20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