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 리스크에 '눈치보기'…1900선 내줘

2010-11-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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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은 기자)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여파가 미치는 듯 코스피 지수가 1900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29일 오전 11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3.52포인트 하락한 1898.28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기만 해도 10포인트 넘게 오르며 거래됐던 됐던 지수는 북한 리스크의 장기화 우려가 작용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북한 리스크에 대한 내성과 우리 경제의 양호한 성장세 등으로 직접적 충격파는 적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기에는 충분한 양상이다. 매수 주체가 섣불리 나서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는 역부족이다. 외국인은 550억원, 개인은 332억원, 기관은 52억원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546억원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유로존의 재정 위기가 아일랜드에서 스페인, 포르투갈까지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가 발행하는 해외 채권의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연평도 포격이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5년물의 CDS 프리미엄은 전날에 0.14%포인트 오른 1.13%에 거래를 마쳤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1.07% 까지 급등한 이후 진정세를 보이던 것이 지난 주말 연평도 포격소식이 재부각되자 다시 급등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이시각 현재 4.20원 내린 1155.3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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