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 남아공 유연탄 광산 지분 37% 인수

2010-11-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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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물자원공사는 호주에 본사를 둔 광산개발업체 컨티넨털콜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락플라츠(Vlakplaatz) 유연탄 광산 지분 3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1380만 달러로, 양사가 공동으로 경영권을 갖고 운영하게 된다. 공사는 또 광산에서 생산되는 수출용 유연탄 전량에 대해 판매권과 판매수수료도 확보했다.
 
양사는 오는 2013년부터 30년간 매년 최대 300만톤의 유연탄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블락프라츠 유연탄광은 남아공 최대 탄전지대인 위트뱅크에 있는 노천광산으로 매장량은 1억 4500만톤에 달한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동쪽으로 65km 떨어진 델마스시 인근에 위치해있다.
 
공사 관계자는“우리나라가 아프리카에서 유연탄 프로젝트를 확보하기는 처음”이라며 “발전용 유연탄을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아공 진출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짐바브웨 광산물유통공사와 크롬광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콩고민주공화국의 CMSK와 코발트 공동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LOI), 탄자니아 국영광업공사와도 희유금속 발굴을 위한 포괄적 MOU도 맺었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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