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U), 미국 5개 대학 풋볼 스폰서십 성공에 힘입어, 이번에는 NBA 명문팀들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는 스포츠 평론가들 사이에서 올해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명되고 있으며, 각 팀이 보유한 스타들의 상품성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팀들이다.
특히 양 팀의 핵심 선수인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의 챔피언 결정전 맞대결은 벌써부터 전 세계 농구 팬들이 손꼽아 기대하는 슈퍼 매치로 여겨지고 있을 정도다.
금호타이어는 LA 레이커스 및 마이애미 히트의 공식 후원사로서 2개 시즌(2010~2012)동안 후원 계약을 맺었다. 점보트론(장내대형전광판), 스코어보드, 인터뷰시 로고노출, 30초 스팟 영상, 선수사인이벤트 등을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 노출 권리를 갖게 된다.
또한 현장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프로모션 행사는 물론, 금호타이어 현지 딜러들을 위한 이벤트도 계획되어 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올해부터 USC, 오하이오 주립대, 플로리다대, 텍사스대, 테네시 주립대 등 5개 풋볼 명문대학들과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북미지역에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 분기 대비 북미지역 초고성능 타이어(UHP) 매출이 16.6% 증가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가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금호타이어 북미영업본부장 김재복 상무는 “새롭게 스폰서십을 맺은 두 팀 모두 세계적인 팬을 확보하고 있는 팀이어서 북미지역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