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도 대형주 투자"...1억이상 대량 주문 ↑

2010-11-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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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최근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 증가 및 대형주 위주의 매매로 1억원 이상 대량 주문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개인투자자의 대량주문 현황을 집계한 결과 1억원 이상 대량 주문 건수는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만5180건으로 지난 1월 1만2301건보다 23.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의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SK에너지(1.69%)이고, 다음은 현대중공업(1.62%), 삼성전자(1.62%)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1만주 이상 대량주문은 이달 중 하루 평균 1만6759건으로 지난 1월 2만5448건 대비 34.14% 급감했다. 1만주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청호전자통신(22.35%)으로 조사됐다.
 
 개인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매에 나서면서 주문 금액에 비해 주문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 증가로 이달 개인의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243만건으로 지난 1월 219만건에 비해 11.05%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 중 개인의 비중은 이달 현재 55.85%로 지난 1월 55.67%에 비해 0.18%포인트 늘어났지만, 전체 주문건수 중 개인의 비중은 71.22%로 1월 75.03%에 비해 3.8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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