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 내정자 |
특히 김 내정자는 군 생활 대부분을 야전 부대에서 잔뼈가 굵은 대표적인 야전통 인사로 분류된다. 또한 야전 주요 지휘관과 작전, 전략, 정책, 전력증강 분야 등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로 문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다.
또한 자유로운 의견 교환으로 부하들이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장점이 있으며 일단 방향이 정해지면 강력히 추진하는 과단성이 있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는 특히 김 내정자가 합참의장을 역임했으며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지역적 안배 차원에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합리적인 성품과 인화력으로 천안함 피격사건과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소극적 대응 비판 등으로 저하된 군의 사기를 추스를수 있는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한편 후임 국방장관이 되면서 김 내정자의 해결과제가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해안포 공격 등 잇따른 사고로 땅에 떨어진 군의 사기를 끌어올려 군 분위기를 일신해야 한다.
또한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군의 초동 대응이 단호하지 못했다는 국민적인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군을 결집시켜 북의 어떤 도발에도 결연히 맞서는 정예강군의 육성이 지급하다는 전망이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다소 해이해진 군 기강을 확립과 함께 군 쇄신과 군 개혁을 강력하게 밀고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장기적으로는 국방개혁선진화추진위원회에서 확정한 69개의 국방개혁 과제의 성공적인 성과에 대한 책임도 막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