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살고 싶은 도시,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2010 광주 국제인본디자인도시포럼'이 26일 광주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가 깃든 인본도시의 전통을 잇기 위해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와 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위한 인본 디자인 도시 광주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승효상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감독은 기조발제에서 광주의 지형과 사람의 기질에 걸맞는 도시디자인을 제시하고, 유니버설 디자인 관련 세계적인 권위자인 노르웨이의 아비드 오따르는 인본중심의 건축을 소개하고 인본도시 광주가 추구해야 할 디자인을 제시했다.
대안예술매개공간 '미나리'의 박성현 대표는 광주 대인예술시장 프로젝트에서 도시와 예술의 새로운 관계를 제안했고, 독일 뮌헨대학 막달레나 예텔로바 교수는 도시공간에 예술을 접목하는 세계적인 설치작업 사례를 소개했다.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박용남 소장은 '꿈의 도시 꾸리찌바'의 고민과 철학을 전달하면서 인본도시 광주의 새로운 꿈을 제안했고, 일본의 대표적인 어번디자이너 사카이 타케루 교수는 '도시디자인과 대학캠퍼스계획'에서 경제, 사회, 환경을 고려하면서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디자인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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