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5인치 모델인 리더 포켓 에디션과 6인치인 터치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이 단말기는 1천400권의 e북을 저장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2주간 사용할 수 있다.
소니는 두 모델의 가격이 각각 2만엔과 2만5천엔 정도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마케팅사의 구리타 노부키 사장은 소니가 e북 사업을 진지하게 펼칠 예정이며 "첫해에 30만대의 단말기를 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니가 일본 e북 전용단말기 시장의 절반 정도 점유를 목표로 하고있다고 말했다.
소니는 2004년에 e북 전용단말기 리브리를 내놓았으나 전자책을 두달간 임대 형식으로 빌려보도록 한 콘텐츠 배포 방식이 인기를 끌지 못하는 등 부진한 영업실적으로 2007년 이 사업에서 철수했다.
소니는 이번에는 단말기 구입자가 소니사의 온라인 리더스토어를 통해 전자책을 퍼스널 컴퓨터에 다운받아 이를 단말기에 전송해서 볼 수 있도록 영업 방식을 바꿨다.
그러나 전자책을 직접 단말기로 다운 받을 수는 없다.
리더스토어는 단말기 시판과 동시에 문을 열며 일부 베스트셀러를 포함해 2만권 이상의 전자책을 갖추고 추후 더 확장할 예정이다.
소니는 앞으로 신문과 만화,잡지를 전자책 형식으로 제공하는 방식도 검토하고있으나 출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판되는 5인치와 6인치 단말기는 모두 대략 페이퍼백 책 크기에 무게는 각각 155g과 215g 정도이다.이 단말기는 글자 크기 확대와 스크린 메모 기입이 가능하며 검색 기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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