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친할머니인 새라 오마르(88) 여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일간 '알-와탄 사우디'와의 인터뷰에서 손자인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교로 개종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케냐에 거주중인 오마르 여사는 최근 아들(오바마 대통령의 삼촌)과 손자들을 이끌고 성지순례를 위해 사우디를 방문했으며, 자신의 성지순례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던 도중 이같이 말했다.
오마르 여사는 그러나 손자의 정치활동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미국에서는 지난 8월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18%가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교라고 답했으며, 이후 백악관은 대통령이 기독교인이고 매일 기도를 한다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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