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핀란드 국영항공사 핀에어는 26일 "내년 3월부터 인천~헬싱키 노선을 현재 주 4회에서 주 7회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니 페우쿠리넨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이날 오전 올해 성과와 내년 활동 계획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앞으로 수년간 한국의 운항횟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핀에어는 현재 주 4회(월ㆍ목ㆍ토ㆍ일) 오전 11시 출발하는 인천~헬싱키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주 7회 운항에 앞서 다음달 말부터 주 6회 운항한다.
그는 "2008년 취항 이후 세계 항공시장이 어려웠지만,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고, 특히 비즈니스 클래스의 수요 증가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한국 시장의 수요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헬싱키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노선으로, 다른 유럽 도시를 가는 것보다 1시간 이상 운항시간(9시간30분)이 적게 걸리고, 허브공항인 헬싱키공항에서의 환승시간도 적게 걸려 유럽으로 가기 편리한 장점이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항공사는 한국인 승무원이 기내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해 국내 시장에서의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923년 설립된 핀에어는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빨리 잇는 항공사'라는 슬로건으로, 전 세계 60여개 도시를 취항하고 있다. 2008년 6월부터 우리나라를 취항하며 서울에서 헬싱키를 거쳐 유럽 50여 개 도시로 이어지는 노선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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