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한식 세계화를 위해 뉴욕타임스(NYT)에 비빔밥 전면광고를 게재한 무한도전팀의 두번째 한식세계화 홍보 이벤트인 셈이다.
무한도전팀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 CF감독 차은택씨가 함께 제작한 이번 영상광고는 서울예대 무용학과 박숙자 교수가 총 안무를 맡고 학생 200여명이 참여했다.
30초 분량의 영상광고는 이날부터 12월말까지 타임스스퀘어 광장 내 최대 크기의 광고판으로 알려진 TSQ 전광판을 통해 1시간에 2번, 하루 총 48번씩 노출된다.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농악, 장구춤, 태권도, 부채춤, 강강술래 등의 무용과 함께 주방장 차림 무한도전팀의 음식 만들기 장면이 어우러진 비빔밥 광고는 `조화의 맛(taste of harmony) 비빔밥'이라는 문구로 끝을 맺는다.
서 교수는 "삼계탕, 갈비 등 여러 한국 음식을 놓고 고민했으나, 세계 음식의 트렌드인 `웰빙'에 가장 적합할 뿐 아니라 지난번 NYT 광고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비빔밥 동영상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이 영상 광고는 유튜브, 트위터 등 세계 네티즌들이 즐겨 찾는 곳에서도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벌여 한국과 비빔밥을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NYT에 비빔밥 전면광고가 나간 후 일본, 독일, 필리핀, 캐나다 등 각국 재외동포들이 힘을 모아 지역 유력지 및 잡지 등에 똑같은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고 각국 유학생 모임에서 티셔츠에 광고를 인쇄해 입고 다니는 등 세계 각지에 많은 화제를 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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