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은 18일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리는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에 출전한다.
박태환의 올 시즌 기록으로는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다. 지난 8월 미국 어바인에서 열린 팬퍼시픽선수권대회 때 15분13초91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쑨양에 26초나 뒤진다. 라이벌 장린에게도 15초나 차이가 난다. 그러나 이미 목표를 달성한 박태환에게는 부담 없는 경기다. 노민상 대표팀 감독도 “1500m가 경영 종목 마지막에 치러지기 때문에 초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의외의 금메달도 딸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회 초반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주도했던 사격이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과 남자 50m 소총3자세에서 금 과녁을 조준한다.금메달 4개 포함 아시안 게임 역대 최다 17개를 수확한 `백전노장' 박병택(울산시청)과 한진섭(한국체대), 김종현(창원시청)이 나선다.효자종목 태권도는 남자 80㎏급과 87㎏ 이상급, 여자 53㎏급, 57㎏급에서 금빛발차기에 나선다.
남자 87㎏ 이상급 허준녕과 도하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여자 57㎏급의 이성혜(이상 삼성에스원)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는 18일 낮 1시 한 수 아래 중국을 상대로 준결승 대결을 벌인다.여자 배구와 여자 농구는 태국과 예선 1차전을 치른다.남자 핸드볼과 남자 하키는 태국, 말레이시아와 각각 맞붙는다.
윤용환 기자 happyyh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