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9일부터 서동탄을 출발 성북까지 운행하는 1호선 전철 차량에서 일자리와 생활민원, 금융대출 상담이 가능한 ‘달려라 경기도 민원전철 365’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도가 밝힌 민원전철 365는 서동탄~성북 구간 운행 전철 중 중간차량 1량을 개조해 오전과 오후 각 2회씩 1일 4회, 총 8편이 운영되며, 운행시간은 평균 1시간 45분이다.
민원전철에는 팀장 1명을 비롯, 공무원 3명, 일자리상담사 1명, 금융상담사 1명 등 총 6명이 탑승하며 일자리, 무한돌봄 및 복지, 생활민원, 건강, 금융대출 상담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 수유실, 생수, 휴대폰 충전기, 양심도서, 와이 파이 존, 노트북, 농특산물 코너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도 운영된다.
다만 관공서에서 할 수 있는 각종 민원상담이 가능하지만 행정서비스망을 이용한 민원서류 발급은 보안상 불가능하다. 다만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간단한 민원서류는 전철내 노트북을 통해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는 민원인이 직접 출력할 수 있다.
도가 이번에 발표한 민원전철은 민선 5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추진해 온 ‘현장행정, 도민밀착행정'의 완결판으로 도는 올해 '365.24 언제나 민원실', '찾아가는 도민안방, 민원센터' 등 새로운 민원행정서비스를 선보여 온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민원전철은 일정한 장소에서 펼치던 민원 행정을 움직이는 공간으로 바꾼 행정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대학생.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운행추이를 보며 인천~소요산 구간, 천안~청량리 구간에도 민원전철을 확대할 방침이다. 허경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