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제선 이용객, 역대 최고 360만명 기록

2010-11-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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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절 연휴 특수에 10월 국제선 이용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항공업계가 웃음을 짓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0월 항공운송동향 분석' 자료에서 10월 국제선 이용객이 작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36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와 국내서 개최된 국제행사가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인 여행객 증가와 F1,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제행사로 인한 수요 증가 덕분에 역대 10월 중 최고치였던 2007년(316만명)보다 13.8% 증가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10월 1일~10일)동안 중국노선 여객실적은 26만3000명으로 작년보다 28.7% 증가했다. 또 국내선의 경우도 전년보다
15.8% 증가한 192만명의 운송실적을 기록했다. 인천(16.2%), 김포(14.9%), 김해(8.5%), 제주(22.6%) 등 모든 공항이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화물도 IT부품의 수출입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1만7000톤을 수송했다. 작년 9월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항공화물의 경우 역대 10월 중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항공여객 수송실적이 4분기에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항공화물도 IT 제품 수출 호조로 전통적인 항공화물 성수기인 4분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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