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청장은 "경찰에서 테러 위협 등 온갖 어려움에도 역대 회의 중 가장 완벽한 안전과 질서를 확보해 치안 역량의 우수함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경찰 업무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준 국민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각종 시민단체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 있음에도 국가적 대사의 성공을 위해 집회ㆍ시위를 최대한 자제해줬다"며 "과거 G20과는 달리 과격 폭력시위가 사라져 국제사회에 성숙한 집회ㆍ시위 문화를 과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마지막으로 "국민의 협력ㆍ지원이 치안 확보에 얼마나 귀중한 자산인지 다시 한번 깊이 깨달았다"며 국민 안전과 사회질서 유지 임무에 더욱 충실하고 내부 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1월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에 설치한 G20기획팀을 중심으로 외국사례연구 등을 통해 우리 실정에 맞는 세련된 경호ㆍ경비 대책을 수립한 결과 성공적인 행사를 이뤘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