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때 의전 차량으로 사용됐던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 지난주 예약 판매 결과 16대 1의 경쟁률로 하루만에 모든 판매를 마쳤다. (사진=현대차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G20 정상회의 때 의전용 차량으로 이용됐던 현대차의 고급 대형세단 ‘에쿠스’가 예약판매 하루 만에 모든 판매를 마쳤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1억5000만원의 ‘에쿠스 VL500 프레스티지’ 등 G20 정상회의 의전용 에쿠스 60대의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1000명 이상의 응모자가 몰리는 등 인기를 모았다.
G20 의전용 에쿠스는 각국 대통령의 의전차량으로 사용된 것을 기념해 실내에 G20 로고를 새겨넣었다. 사측은 고객에 이를 인증하는 인증패와 인증서, 골프백 세트도 함께 증정한다.
이들 차량은 내달 초 정식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단 3대는 현대차가 향후 자선경매를 통해 별도 판매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정도로 관심이 뜨거울 줄은 몰랐다”며 “G20 의전용 에쿠스를 사전 예약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연말까지 전 구매 고객에 G20 로고가 새겨진 골프백 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 메르켈 총리의 의전용 차량으로 선택돼 관심을 모았던 ‘아우디 뉴 A8’ 역시 사전 예약을 마치고, 일반 모델 판매 역시 국내 출시 일주일 만에 200대 이상 예약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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