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동북, 한파 동반한 폭설로 '교통대란'

2010-11-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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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첫 대설 청색경보가 발령된 중국 동북지역에 12일 한파를 동반한 폭설이 내려 곳곳에서 교통이 두절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동북망(東北網)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부터 헤이룽장(黑龍江)과 지린(吉林).랴오닝(遼寧)성 등 동북지역에 최고 23.7㎜의 눈이 내렸으며 수은주도 영하 10℃ 아래로 뚝 떨어졌다.

   이 때문에 하얼빈 공항이 11일 오후 10시부터 전면 통제돼 20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하얼빈 공항은 제설 작업을 마친 뒤 14시간 만인 12일 오후 2시 정상화됐다.

   또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을 이루면서 11일 오후 11시께 하얼빈-무단장(牧丹江) 구간 고속도로에서 43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헤이룽장성 교통당국은 이 고속도로를 포함, 관내 4개 고속도로를 오는 13일까지 폐쇄했다.

   창춘(長春)에서 지린(吉林)-옌지(延吉)-투먼(圖們)-훈춘(琿春)을 잇는 '창지투 고속도로'를 비롯해 지린성 내 주요 고속도로들도 폭설의 영향으로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동북지역을 운행하는 열차 역시 잇달아 연착하는 등 정상 운행을 못 하고 있다.

   12일 오전 6시를 기해 북부지역에 대설 청색경보를 발령한 중국 중앙기상대는 지역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계속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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