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G20정상회의] 한·미·캐나다 중소기업 지원펀드 설립

2010-11-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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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미디어센터=특별취재팀)한국이 미국, 캐나다 등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지원 펀드를 만든다.

1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미국·캐나다·미주개발은행(IDB)과 함께 5억2800만달러 규모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혁신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기금 조성에는 미국과 IDB가 2억500만달러와 2억2000만달러를 지원하며 우리나라가 1억1000만달러, 캐나다가 2000만달러를 지원한다.

이번 기금 조성은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자금을 지원받기 어려운 개발도상국 중소기업 같은 이른바 '금융 소외계층'을 제도적으로 지원하자는 G20 정상들의 합의에서 비롯했다.

이러한 의제는 지난해 미국 피츠버그 정상회의에서 처음 제안되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다양한 중소기업 자금 지원 방안이 소개됐고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 14개 사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들 세 차례의 정상회의를 개최한 한국과 미국, 캐나다가 기금 조성에 참여하게 됐다고 G20 준비위는 설명했다.

이날 오후 열린 시상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등 정상 3명이 참석해 공공자금과 민간자금을 결합한 중소기업 지원 펀드 조성 등 3개의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

G20 준비위는 "이번에 만들기로 한 기금은 개도국 중소기업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이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우리나라는 앞으로 기금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를 얻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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