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G20 배우자에 한복 등 전통문화 소개

2010-11-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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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2일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 배우자들과 함께 창덕궁을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김 여사를 포함한 정상 배우자들은 부용지와 왕실도서관이었던 규장각을 둘러본 데 이어 가야금과 해금, 대금 등의 합주가 어우러진 악곡 `영산회상'을 감상했다.

 

이어 배우자들은 연경당에서 궁중의상·조선 중기 의상·일반 한복·금은박 저고리·파티 한복 등 다양한 한복을 소개한 이영희 한복디자이너의 패션쇼를 관람했다.

 

창덕궁은 서울에 남아 있는 궁궐 중 가장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 자연과 조화로운 배치가 뛰어나 `아시아 3대 정원'으로 꼽히는 왕실정원으로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들은 창덕궁 방문에 이어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김 여사는 "서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귀한 손님들을 모시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며 "여러분과 맺은 귀한 인연과 값진 우정은 앞으로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오찬에는 구절판과 삼색전·너비아니·궁중신선로·은대구 구이 등 김 여사가 직접 고른 메뉴가 올랐으며, 멸치볶음과 김치·다시마튀각·명란젓과 같이 이 대통령이 평소 즐겨하는 반찬도 제공됐다.

 

한국가구박물관은 우리나라 전통가옥 10여 채로 이뤄졌으며 2000여 점의 전통 가구가 전시돼 있다.

jl918@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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