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네티즌이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고속정이 침몰한 사건을 두고 다양한 댓글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고속정은 10일 오후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야간 경비임무 수행 중 어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중국 언론은 이같은 사건을 앞다퉈 보도했고, 현지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트즌은 "한미 합동조사단은 이 사건을 북한의 모기에 물려 침몰했다고 발표할 것이다"라며 천안함 사건과 연계시켰다. 또 다른 네티즌은 "북한이 개발한 신무기에 부딪힌게 분명하다. 한국은 아마 어떻게 침몰했는지조차 모를 것이다"고 받아쳤다.
또한 "이번에는 결코 북한이 한 소행을 중국인이 싸고 돈다는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꼬는 댓글도 이어졌다.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반발심리도 드러났다. "이를 빌미로 또 다시 황해에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 아니냐"는 댓글이나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한 자작극"이라는 무리한 반응도 보였다.
우리나라 해군을 조롱하는 듯한 댓글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한국의 군함은 두부로 만들어졌나"고 받아넘겼고 "어선이 군함을 침몰시켰다니 우습다"는 반응도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은 과학기술이 뛰어난 나라인데 군함만큼은 해당사항이 없나보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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