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자기 769억원에 팔려..亞 최고가

2010-11-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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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40㎝ 높이의 중국 청나라 시대 자기 한 점이 11일 런던에서 4천300만 파운드(6천920만 달러, 769억 원)에 팔렸다.

   건륭제 시절인 174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자기는 추정가가 80만-120만 파운드로 책정됐으나 중국인 구매 희망자들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40배나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경매를 주관한 베인브리지스사의 헬렌 포터는 "아시아 미술품으로는 사상 최고 가격"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매가는 낙찰 가격의 20%에 달하는 수수료와 세금을 제외한 가격이다.

   이날 경매장에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구입자를 대리한 중국인이 나와 낙찰을 성사시켰다.

   포터는 "호가 경쟁이 30분간 계속됐으며 구입자가 누구인지 정확히는 모르나 중국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청 황실을 위해 관요에서 정교하게 제작된 이 자기는 물고기가 중심 문양으로 그려져 있다.
    포터는 꽃병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이 자기가 평범한 가정의 집안 정리 과정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 자기가 어떻게 영국으로 오게됐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1930년대나 그 이전에 영국인 가정이 소장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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