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서남표 총장, ‘국제 디자인 프로세스과학회 ‘평생업적상’ 수상자로 선정

서남표 KAIST 총장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세계적인 학회인 ‘국제디자인프로세스과학회(SDPS)’로부터 과학계의 변혁을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평생업적상’을 수상한다.

SDPS는 세계 공학자 간의 정보 교환과 연구 교류를 도모하는 비영리 학회로 1995년에 창립됐다.

설립 목적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창출된 지식의 효과적인 통합을 위해 다학제간의 연구협력을 도모하고,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촉진시키는 데 있다.

설립회원으로는 의사결정이론, 정보처리이론 및 인공지능이론의 창시자이자 1978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지성인으로 꼽히는 허버트 사이먼 교수와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경영대학원학장으로 있으면서 사회 자선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던 ‘조지 코즈메츠키 교수가 있다.

SDPS에서는 매년 통합디자인 및 프로세스기술 국제학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1년 학회는 6월12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 하야트 레전시 호텔에서 열린다.

이 학회에서 서 총장은 세계과학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변혁을 선도한 과학자로서 평생업적상을 수상한다.

서 총장은 공리디자인이론, 복잡성이론 및 혁신이론을 통해 최적의 공학 디자인을 찾아내고, 기존 디자인 문제 해결을 위해 타 학문간의 융합을 강조한 연구 방법론을 제시했다.

학회는 초정된 연사들의 기조연설 및 의제 발표로 진행되며, 발표된 논문은 책자로 발간된다. 내년 학회의 주제는 변혁적인 통합을 통한 기술혁신이며 이와 관련해 서 총장은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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