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미국 시장 본격 상륙

2010-11-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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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시탭 구매자들이 뉴욕의 문화 중심지 타임스퀘어에서 갤럭시탭을 이용해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의 7인치 태블릿PC '갤럭시탭'이 본격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미국의 이동통신업체인 T모바일에 이어 12일 미국 최대 통신 사업자 버라이즌을 통해 갤럭시탭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으로 출시되는 갤럭시탭은 버라이즌 특화 콘텐츠 뮤직(V CAST Music), 주문형비디오(V CAST Video on Demand), 내비게이션(VZ Navigator)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슬래커 라디오(Slacker Radio), 킨들 등의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지원한다.

갤럭시탭은 WSVGA(1024×600)급 7인치 LCD에 초슬림, 초경량 무게로 작고 가벼워 한손으로 휴대하기 편하며 300만화소 카메라, 어도비 플래시 10.1 지원에 따른 풀 웹 브라우징, 4000mAh 대용량 배터리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프로요)을 갖추고 있어 구글 검색, 지도, G메일 등 구글 모바일 서비스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앱 이용도 가능하다.

갤럭시탭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현지 언론들의 반응도 뜨겁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의 아이패드가 출시 후 7개월 동안 태블릿PC 시장에서 독주한 끝에 갤럭시탭이라는 확실한 첫 경쟁상대를 만났다고 이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갤럭시탭은 가장 기다려졌던 안드로이드 태블릿 PC이라고 소개하며 화면이 화려하고 터치 반응도 좋으며 전체적으로 매우 빠르고 사용하기 즐겁다고 보도했다.

한편 갤럭시탭은 이날 버라이즌 출시에 이어 스프린트, AT&T 등 미국의 다른 주요 통신 사업자를 통해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ytk573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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