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미디어 아트 코리아 어워드(Media Art Korea Award, MAK)시상식이 11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 aA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렸다. 수상자는 임민욱 작가로 선정됐다. |
MAK는 아직까지 생소한 분야인 미디어 아트에서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수상 작가가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운영위원회의 신보슬 큐레이터는 " 임 작가의 작품은 독특함과 다양성, 신선함을 시적으로 표현했다"라며, "후보작을 두고 고심하기는 했지만, 심사위원들이 임 작가의 작품을 선정하는데 조금도 주저함도 없었다 "고 전했다.
이번 상은 5인의 추천위원이 추천한 14명의 후보 중 운영위원회가 내부 심사를 거쳐 4명의 최종후보를 선정하고 선정심의위원회가 1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작가 임민욱은 1999년 파리 제1대학 조형예술학과 졸업 후, ‘SOS -Adoptive Dissensus'(2009), ‘꼬리와 뿔’(2010) 등 개인전을 비롯해 세르비아, 모로코, 마드리드 등 세계 단체 전시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영등포로터리~신화공원~중마루공원으로 이어지는 재개발대상지구에서 확성기를 든 래퍼가 등장하는 ‘New Town Ghost'(2005), 열감지 카메라로 로드무비 형식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손의 무게’(2010) 등이 있다.
이번 대회 수상자인 임민욱은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술관에 작품을 기증하고 7일 간 해외연수를 떠난다. 임민욱은 “수상을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아직도 얼떨떨하다”면서 “해외연수를 뉴욕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멜리사 추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술관 관장은 “아시아 현대 미술에 상당한 관심을 지니고 있다. 이번 임민욱 작가의 작품 기증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한국 작가의 작품이 우리 미술관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번 행사의 후원자인 기업가 정병기, 김홍희 경기도 미술관장, 멜리사 추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술관 관장, 신보슬 토탈미술관 큐레이터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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