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정부는 자국 어린이들에게 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국어를 비롯한 아시아 언어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피터 가레트 교육 장관은 이날 호주 교사와 학생들이 아시아 언어와 문화를 익힐 수 있는 교육사업에 638만 미국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가레트 장관은 "호주의 무역상대로 아시아 국가가 늘고 있어 기업들이 이들 국가와 교역할 수 있는 직원들을 필요로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호주 학교 200개교와 10개 단체에서 실시될 이번 교육사업으로 지역 학교가 중국과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등 4개국 언어 연구기관과 교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예산은 '아시아언어연구' 사업의 하나로 지원되는데, 이 연구사업은 2020년까지 최소한 12%의 학생이 고등학교 졸업때 한국어를 포함한 아시아 4개 언어 중 1개를 유창하게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