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통령, G20 회의 참가 결정 못해

2010-11-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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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까지도 대규모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낸 머라삐 화산 폭발 탓에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 인터넷신문 더콤과 비바뉴스는 줄리안 알드린 빠샤 대통령대변인의 말을 인용, 유도요노 대통령이 자바섬 머라삐 화산 활동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아직 G20 정상회담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유도요노 대통령은 10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 뒤 내주 초에 자카르타로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최근 2주 동안 계속되고 있는 머라삐화산 폭발로 해외 순방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줄리안 대변인은 "G20 정상회의가 중요한 국제회의인 만큼 대통령이 참석하지 못할 경우 부디오노 부통령이 대신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쁘리요 부디 센또사 국회 부의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원유 유출사태 때 해외순방을 취소한 예를 들며 "G20 정상회담이 중요하지만 국가재난 상황에서 해외 순방은 자제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지금까지 머라삐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91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재민도 10만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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