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10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달러화 강세로 수출주들이 상승세를 견인한 반면 중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정부의 긴축 정책 전망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정부가 은행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에 은행주와 수출주 주도로 상승마감했다.
이날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36.03포인트(1.40%) 상승한 9,830.52, 토픽스지수는 13.03포인트(1.55%) 오른 852.98로 장을 마쳤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4.2% 뛰었고, 대표적인 수출주인 캐논은 3.1%, 도요타는 2.3% 각각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자금 유입으로 인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정부의 금리 인상과 자금통제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9.64포인트(0.63%) 하락한 3,115.35, 상하이A주는 20.75포인트(0.63%) 내린 3,263.06으로 마감했다. 반면 상하이B주는 1.15포인트(0.37%) 오른 318.10으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가 3.58%, 폴리부동산이 4.77% 각각 급락했다.
투 하이 국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10월 CPI 상승률이 4.4%를 초과할 것이라는 우려가 오늘 증시를 하향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00포인트(0.06%) 상승한 8450.63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2분 현재 164.25포인트 내린 2만4546.35을,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5.31 포인트 하락한 3298.30 를 기록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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