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도 현병철 인권위원장 사퇴촉구

2010-11-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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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 2명의 사퇴 파문 등으로 국가인권위원회가 내홍을 겪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인책 사퇴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국가인권위 제자리찾기 광주행동은 10일 오전 광주 동구 인권위 광주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무자격자 현병철 위원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광주행동은 "동반 사임한 유남영, 문경란 상임위원의 사임의 변은 현 위원장 취임 이후의 파행적인 인권위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며 "현 위원장은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과 살아있는 권력에게 불편한 목소리는 회피하고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최근 차관급 상임위원 3명 중 유남영·문경란 두 상임위원이 현 위원장의 보수성향과 독단적 조직 운영을 비판하며 동반 사퇴하는 등 내분에 휩싸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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