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국가인권위 제자리찾기 광주행동은 10일 오전 광주 동구 인권위 광주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무자격자 현병철 위원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광주행동은 "동반 사임한 유남영, 문경란 상임위원의 사임의 변은 현 위원장 취임 이후의 파행적인 인권위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며 "현 위원장은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과 살아있는 권력에게 불편한 목소리는 회피하고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최근 차관급 상임위원 3명 중 유남영·문경란 두 상임위원이 현 위원장의 보수성향과 독단적 조직 운영을 비판하며 동반 사퇴하는 등 내분에 휩싸였다.
/연합뉴스